군산 중화반점 용산 매운짬뽕, 탕수육

8월 중순 군산 선유도로 가족 휴가가서 짬뽕으로 유명한 군산에서 기념으로 먹기로 하고 가장 리뷰가 많았던 용산 짬뽕으로 갔어요.

용산은 시그니쳐 메뉴가 매운짬뽕인데 매운맛 상.중을 고를 수 있어요.
짬뽕2종세트(탕수육 포함)에서 전 매운맛 중, 신랑은 상을 선택.

중화반점 어딜가나 똑같이 나오는 반찬이구요.

탕수육에 양배추 샐러드가 곁들여 나오는건 처음 봐요.

탕수육이 노릇노릇하지 않고 하얘서 눅눅할것 같았는데 완전 겉바속촉.
겉은 부드럽게 바삭하고 안은 육즙이 느껴지는 촉촉함.
고녀가 먹은 탕수육 탑3에 들 정도로 넘 맛있었어요.👍

매운짬뽕.
큼직한 홍합에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갔어요.

짬뽕하면 빠~알간 국물인데 왕산 짬뽕 국물은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오리탕이나 감자탕에 가까운 비주얼이에요.
역시 비주얼대로 맛도 감자탕하고 비슷해요.
감자탕에 면사리를 넣어 먹는것 같은 독특한 짬뽕 맛이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네요.
저랑 신랑은 불호.

고녀는 매운맛 중간이여서 즐기면서 먹었는데 맵부심 있는 신랑은 매운맛 상 먹으면서 계속 쓰읍 쓰읍~ 얼굴은 땀샘파크 개방~ 결국 국물 반이상 남겼고요~ㅋㅋ
이날 이후로 어디가서 매운거 잘 먹는다 하지말라고 그랬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