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녀 마당 고녀 마당

쌀쌀해진 저녁 갑자기 죽이 땡기더라구여. 저희 집앞에 본죽있어서 먼저 인터넷이로 메뉴 살펴보고 건강과 맛 두가지 다 만족 시킬것 같은 쇠고기미역죽을 전화로 주문하고 찾아가지고 왔어요. 평소 야채죽을 즐겨먹어서 쇠고기미역죽은 처음 맛보게 됐어요. 반찬들. 본죽 동치미는 상큼달큰하니 정말 맛있죠~ 보통 반만 먹고 반은 남겨 다음 끼니로 해결했는데 요 쇠고기미역죽은 넘~ 감칠맛나게 맛있잖아요~ㅎㅎ 그릇에 덜어먹었는데 멈출수 없어서 결국 나머지 반도 다 먹어버렸어요~ㅋ 왜 이제껏 야채죽만 먹었을까 후회할 정도로 넘 맛있었어요~👍👍

감기 걸린지 두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입맛도 떨어지고.. 해서~ 좋아하는 단호박죽을 만들어 봤어요~ 황금색 단호박죽을 좋아하는지라 껍질은 일절 남기지 않고 다 벗겨내는데~ 워낙 겁도 많고 칼을 무서워 하는지라 껍질 벗기기 쉽게 살짝 삶아요~ㅎㅎ 삶아서 뜨거우니 찬물로 냉수마찰(?)한 다음에 벗겨내어 갈기 쉽게 토막토막 내줍니당~ 어쩜~~ 이리도 색깔이 고울까용~~ 호박만은 아쉬울것 같아 불린 찹살두 갈아서 넣었답니다~ 저만의 호박죽은 호박 본연의 색이 퇴색(?)되지 않도록 껍질 일절, 알갱이 일절 없이 스프처럼 만들어요~~^^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 이럴때 일수록 더더욱 잘챙겨 드셔서 후딱~ 낫길 바랍니당~^^